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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의회 의원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호소합니다. 정OO 2001-07-06 조회수 1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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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의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의 봉사자 정정애 입니다 저희는 백혈병.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혈지원, 진료비지원, 보금자리 무료제공, 학습지도 및 정신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순수 민간 단체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지난 6월25일 전국의 대학생 70여명이 아픈천사들의 완치를 기원하며 속초를 출발 제주도를 일주하는 장장 950Km의 새생명국토대장정 을 하고 있습니다. 경유지인 이 곳 부산에서는 7월9일(월)오전10시~오후6시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헌혈캠페인,골수기증캠페인,모금운동, 새생명 백만인서명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에서 후원하고 적십자 중앙혈액원이 함께하는 이 행사에 시장님께서도 참석하시어 대장정팀을 격려하고 아픈어린이 들에게 선물도 나누어 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활동하며 이 모든 부산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고는 있으나 50대가 넘은 전업주부로서의 한계에 부딧칩니다. 제가 역량이 부족한 중에도 이런일을 맡아 일하는 것은 저역시 같은 아픔을 지닌 엄마들 중 한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사랑하는 아들을 7년의 긴투병끝에 하늘나라에 보낸 후 나처럼 또 내 아들처럼 고통받는 이들의 곁에서 적으나마 그들에 위안이 되고 싶었고 또한 그들에게 위로받으며 10년을 넘게 생활하고 있 습니다. 부산진구의회 의원님들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7월9일 행사에 참여하여 주실수는 없겠는지요. 사회의 안정은 가정의 안정에 기초하며 우리 주위에 병들어 고통받는 이웃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을 외면한다면 결코 건강한 사회라고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그 대상자이며 부산에 만도 약 6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고통속에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부산지역 환아가족들도 100여명이 참석하여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적은 글이지만 이 시간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사경을 헤메는 어린생명들이 끈질기게 희망의 고리를 놓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요. 우리 이웃에 걱정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있음을 알게하여 주십시요. 그래서 이 아이들이 이다음 병마를 떨치고 일어나 이 사회에 그 따뜻함을 갚으며 살도록 기회를 허락하여 주십시요. 간절히 부탁드리며 저의 연락처를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