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백대성 의원

 존경하는 이상원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하계열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의회운영위원회 백대성 위원장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전포동에 위치한 전포초등학교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제언입니다. 예로부터 교육기관이 있는 곳은 조용하고 아늑하여 학생들은 오직 면학에만 힘쓸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 왔습니다. 교육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예컨데, 주변에 묘지가 많으면 학생은 장사지내는 흉내를 내게 되어 있고, 시전 근처에 학교가 있으면 물건 파는 흉내를 내게 되어 있다는 것은 맹자의 어머니에 대한 일화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이른바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이 바로 그렇습니다.
 부산진구 전포동 655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전포초등학교는 현재 1학년에서 6학년 전체 24개반 615명이 재학하는데, 대부분 전포지역 학생입니다.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 대부분의 주변 환경이 옛날 서당처럼 면학에 힘쓰기 좋은 환경으로 가꾸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어디든 나름대로 학문 정진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게 마련입니다만, 전포초등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바로 부산 최대 상권중 하나라는 서면과 인접해 있어서 면학과는 사실 부조화한 면이 다른 학교에 비하여 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전포초등학교의 이전이 필요한 이유를 짚어보면,
 첫째, 학교 주변에 어린이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업소가 즐비하고 각종 상업시설과 공업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전포지역은 지역이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들의 등하교가 매우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은 인위적으로 개선될 사항은 아닙니다만, 평지로 내려와서 아침저녁으로 6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부담과 특히, 학교를 통과하는 비좁은 소방도로는 각종 차량과 뒤엉켜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곡예운전을 하여야 하고,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 대형 인적사고의 위험성이 내재돼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학생의 입장이 아닌 주변 지역에 생계를 두고 있는 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를 중심으로 50m의 내의 절대 정화구역과, 200m의 상대정화구역으로 인하여 상업적인 제약을 받고 있어, 서면에서 전포동으로 이어지는 상권이 단절되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하계열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전포초등학교 이전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전포초등학교의 낙후된 교육시설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만, 현재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서 양보다는 질에 맞는 현대식 시설로 만들어서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드는 것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중요대한 선결조건인 것입니다.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와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최적의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부산시 교육청과 협의하여 좋은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두 가지 정도 대안을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우자동차가 타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그 부지에 학교를 이전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자하는 것입니다.
 둘째, 산림청 소유의 황령산 근처의 공기 좋은 곳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것도 학생들의 건강에느 최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기적인 프로젝트를 설계하여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과 정서적인 환경을 만들어서 면학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심도있게 검토하여 바람직한 방안을 도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아울러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과 연계된 지역이면서도 낙후되어진 전포 지역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부산진구 발전의 마스터플랜에 포함시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