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4회 부산진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용선의원 5분 자유발언

기획총무위원회 이용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본회의를 방청하고 계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의회발전을 의해 애정과 열정으로 노력하시는 이상원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부산진구 발전과 구민복리증진을 위해 분투 노력하고 계시는 하계열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하계열 구청장님께 가야3동에 있는 당산각 보수 및 주변정비 촉구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야3동에 있는 당산각은 1625년에 창건되어, 380여년의 오랜 세월동안 전래되어 내려온 전통민속문화의 산실이며, 가야동 향리의 수호신을 모신 곳으로써 매년 10월 15일 10시에 당산보존위원회의 주관 아래 주민 150여명이 모여서 마을의 모든 재산에 액운을 물리치고, 주민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당산제 전통행사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고,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당산각은 도시화와 개인주의의 팽배로 지역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에서 주민 서로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해 주는 매우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야3동 당산각은 부지 약 60평에 제각 1동으로써 오랜 세월을 지내오면서 풍우에 훼손된 것을 1975년 3월에 복원 보수를 시작으로 수회에 걸쳐 단청 및 담장 보수와 주변정비 등을 거듭해 오다가 2001년 10월에 제당보수와 주변환경 정비 후 현재까지 보수가 되지 않아, 전통민속문화의 전당인 당산각의 단청훼손은 물론이고, 담장 등에 금이 가는 등 그냥 두면 무너질 지경이고, 주변 정비가 필요함을 파악하고, 본의원이 금년 2월 2일에 가야3동을 방문하신 구청장님께 당산각 보수 및 주변환경 정비를 바라는 건의를 할 때, 무허가 건물이라고 말씀하시기에 건축법 시행 이전의 전통 민속건물이라고 답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동대문구에서는 지역의 민속 고유문화를 발굴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관내 7개 동에 매년마다 지내는 산신제 행사에 대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근 가야1동의 경우 지난 2007년도에 1천여만원의 예산 지원으로 당산각 보수 및 주변정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계열 구청장께서는 문화구청장을 표방하시면서 문화특구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계신만큼, 단순히 건축법상의 문제만을 따지는 안일한 실무 직원의 좁은 시각을 초월해, 유연한 마인드로 옛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미래로 발전하는 정책적 행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가야3동 당산각 보수와 그 주변환경 정비에 대하여 다각적인 검토로 지원책을 강구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