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구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구의회까지 장악해서 구의회를 식물의회로 만들고 구의회 의원들의 손과 발을 묶으려고 하는 구태정치가 부산의 중심 부산진구의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하늘이 부끄러운일 입니다. 
이번 의장단 선거는 구의회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현 의장단은 의회내의 모든일을 여야 대화와 타협으로 의정활동 하라는 진구구민의 명령를 무시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결탁해서 진구의회를 진구구민을 위한 의회가 아니라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꼭두각시의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저희 부산진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7명은 진구구민과 더불어 부산진구의회를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하겠습니다. 부산진구의회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지시를 받는 곳이 아니며 40만 구민을 대변하는 곳입니다. 

부산진구의회가 진정으로 구민을 위해 일을 하고 구정을 잘 견제,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작당하여 의회를 유린한 의장을 비롯한 모든 의장단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양당 정치에서 의석수 비율은 당연한 것입니다. 부산진구 구민이 뽑아준 구의회 의석이 새누리당 12석 새정치민주연합 7석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부산진구의회는 의장(새누리당), 부의장(새누리당), 사회도시위원장,부위원장(새누리당), 행정자치위원장,부위원장(새누리당)등 모든 의장단을 새누리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민주적인 절차로 당선된 야당 의원을 무시하는 행위고 나아가서는 40만 부산진구 구민전체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렇게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당선된 의장단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으며 40만 부산진구 구민과 함께 현 의장단에 대한 전원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총력 투쟁할 것입니다. 

부산진구의회가 이렇게 파행으로 된 모든 책임은 상식과 순리를 짓밟은 새누리당 의원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